보성군은 콩 재배에 있어 기계화 일관작업에 의한 생력재배로 생산비를 절감해 수입농산물에 대처하고 우리농산물 살리기 일환으로 콩 무경운 생력재배 시범단지를 복내면 동교리에 17농가가 참여해 5㏊를 조성, 지난달초 파종해 추진중에 있어 지역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콩 무경운 재배방법은 일련의 파종작업 중에서 경운, 정지과정을 생략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개발된 농기계를 이용해 종자가 떨어지는 부위에 골을 파든가 폭 5㎝, 깊이 3∼4㎝ 정도의 표층토를 파쇄해 파종, 수확물 잔재를 포장전면에 그대로 남겨두고 재배하는 방법이다.
콩은 국제 경쟁력 저하와 판로 불안정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 추세였으나 최근 수입산 유전자형 콩의 유해성 논쟁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국산콩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농산물을 살리고 자급율 50% 달성을 위한 주산지 중심 생력기계화 재배기술 보급이 시급한 현실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계화 파종으로 노동력을 90% 절감할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7%나 증수할 수 있어 확대 보급에 중점을 주고 추진할 계획이며 배토작업, 적심, 병해충 방제 등 기술지도로 생산량을 증대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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