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생활민원처리반이 활발한 활동으로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98년 9월 도내 타 시·군에는 없는 새로운 직제인 생활민원처리반을 신설, 올해로 3년째 운영중인데 지역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생활민원처리반은 종전의 청내에서 서류중심으로 진행하던 민원처리방식을 탈피, 민원이 접수되면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 즉시 해결하는 민원부서로 도내 다른 시·군에서는 볼 수 없는 직제다.
처리업무 종류는 가로등이나 농기계 정비에서부터 상·하수도 고장·수리, 가로수 파손이나 잡목제거, 보일러까지 손봐주는 등 주위에서 흔히 발생하는 온갖 자질구레한 민원을 도맡아 말끔히 처리해준다.
이로인해 운영초기 신청민원 건수가 월 평균 200여건이던 것이 지난 한해는 월평균 230여건으로 늘었으며 올들어서는 250여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신속한 민원처리는 번잡스런 결재 등 절차를 최대한 줄이고 전기기술이나 농기계 정비기술 등을 가진 직원들을 확보, 효과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민원처리반 백종일 반장(49)은 “6명의 적은 직원으로 민원현장까지 쫓아가 일을 하다보니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많지만 일을 해결할때마다 주민들이 칭찬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진/차영수 기자 cys@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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