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전직의원과 3명의 정치신인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월산2동 선거구는 남구의회 재·보선 선거구 중 가장 불꽃튀는 접전이 진행중인 지역.
현재 월산2동에는 유일한 여성후보인 홍인화후보와 남구의회 재입성을 벼르고 있는 김선문·류희경후보, 예식업자 김은구후보, 신예 김균진후보 등이 맞붙어 예측불허의 ‘5파전’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영세민 밀집지역이자 남구 최대의 낙후지역인 월산2동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저마다 설득력있는 복지정책을 내걸고‘골목 민심’을 파고드느라 동분서주.
또 각 후보들은 유권자수(5천287명)와 예상투표율(35%)를 접목할 경우 당선 확정권이 800표에 불과할 것으로 판단, 고정표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의원직을 사퇴한 김모 전의원의 지지기반을 흡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일점’홍인화후보는 16년간의 학생·여성·시민운동 과정에서 얻은 소양과 가치관,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밑거름으로 저소득층 최저생계비 지원확대 등 각종 복지공약을 내걸고 여성과 청·장년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복예식장 대표인 김은구후보는 지난 3년동안 펼쳐온 소외계층 봉사활동과 탄탄한 재력을 기반으로 노·장년층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주민숙원사업 20대 공약과 기호 2번 프리미엄 등이 맞물릴 경우 당선이 가능하다고 장담중이다.
초대 남구의원을 지낸 김선문후보는 30대의 패기와 사회복지관련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건립과 소방도로 조기개설, 경로당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와 일대일 저인망식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
선거구내 최고 연장자인 류희경후보는 멸사봉공의 자세로 헌신적 골목자치 실현을 공언하는 한편 초대의원 당시 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의 치적을 앞세워 중·장년층과 노인층을 중심으로 바닥표 훑기에 한창이다.
동신대 겸임교수인 김균진후보는 상아탑에서 쌓은 전문적 경륜과 한국복지재단 운영위원으로서 닦은 사회복지 마인드, 20여년의 정당활동 등을 기반으로‘살맛나는 복지마을 건설’을 약속하며 지지층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