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장과 구의원 재·보궐선거에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북구 오치 1동에서도 재선거가 치러진다.
남구지역의 재·보선이 내년 제 16대 총선의 전초전 모습까지 보이면서 이상과열 현상을 빚는 등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는 그늘(?)속에서 내달 9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북구 오치 1동도 5대 1의 만만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도 남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에 당선됐던 최모씨(38)가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죄로 지난 3월 26일 의원직이 박탈됨에 따라 이뤄진 것.
지난 28일 마감된 이곳에 후보등록을 마친 인물은 류 성씨(39·농업)와 편기월(43·사업)·천세영(37·학원운영)·박용래(49·요식업)·이연식씨(50·부동산 임대업) 등 5명.
이들의 공약은 기초의원 선거답게 대부분 지역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호추첨에서 1번을 배정받은 류후보는 뒷골목 청소·방역, 차량을 이용한 주민고충 처리반운영 등 주민과 밀착된 행정을 주요 공약사업으로 내세웠다.
기호 2번의 편후보는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복지증진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교통망 확보,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기호 3번의 천후보는 외곽도로 조기완공과 과속방지턱·횡단보도 등 위험지역 교통체계 및 시설 보완, 경로당 내의 물리치료실 설치 등을 약속했다.
기호 4번의 박후보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오치아파트 후면도로와 문흥지구 현대아파트간 연결도로 조기완공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5번의 이후보는 현재 추진중인 상오치 경로당의 조기완공, 샛터마을 포도단지 생산 및 유통체계 개선, 오치 1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 기능전환시 동사무소 신축 등을 강조했다.
한편 오치1동은 총 인구 1만5천여명, 유권자 1만여명이며 합동연설회는 오는 9월 4일 오후 3시 용봉중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김지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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