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더위’를 특징으로 하는 올 여름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다.
그러나 제 4호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11일께부터 전국적으로 차차 흐려지면서 비를 뿌리겠으며, 7월 하순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등으로 인해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8일 “지난달 16일 제주를 시작으로 21일 남부, 23일 중부지방으로 번진 장마가 일본 남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거의 소멸됨으로써 끝을 맺었다”면서 “하지만 카이탁의 직접적인 영향이나 이에 동반한 비구름대로 인해 11일부터 13일까지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돼 그 기간도 짧고 강우량도 적은‘메마른 장마’로 그 수명을 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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