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인식되온 광주의 오존농도가 1시간 평균 환경기준을 3년 연속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지역 오존농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여름철 시민들의 실외활동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광주지역 연도별 시간최고농도 및 일 평균농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존농도가 지난 98년이후 올해까지 3년간 매년 1회씩 1시간평균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환경기준상 1시간평균 오존농도는 0.1ppm으로 지난달 15일 오후 3시와 4시 오존농도는 0.107ppm과 0.106ppm이었으며 지난 99년 6월 22일 오후 5시에는 0.102ppm이, 지난 98년 5월22일 오후 5시에는 0.101ppm이 기록됐다.
같은기간 하루평균 오존농도는 지난 98년이 0.044ppm이었으며 99년 0.050ppm, 올해 0.076ppm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존농도 증가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3년간 6월평균 농도의 경우 98년 0.021ppm이었으며 99년 0,025ppm, 2000년 0.029ppm으로 조사됐다.
7월도 지난 98년에는 0.015ppm, 99년 0.018ppm, 올해는 6일현재 0.018ppm인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무더위가 오존층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현상과 무관치 않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 여름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실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여름철 태양빛 아래에서의 장시간 피부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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