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업은 자연과 함께 주민과 함께 해야합니다.”
㈜에코닉스 김갑중(42) 대표는 “먼저 기업이 변해야 한다. 에코닉스가 자연형 하천 생태블록의 선두주자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가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기업 또한 자연의 한 부분으로 돌아가 이윤을 창출하고, 이 것을 우리 이웃들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불과 20여년전 우리가 생각하고 본 하천은 어린 아이들이 물장구치고 뛰어놀고, 가재와 물고기를 잡았던 곳이다”며 “이런 곳이 언젠가부터 더럽혀지고 오염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하천을 단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로만 생각하게 돼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하지만 더 늦어지기전에 지자체들이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을 서두르고 있고, 이를 에코닉스와 같은 기업들이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생산,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 하천을 찾게 되고 하천은 그 만큼의 혜택을 우리에게 제공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대표의 기업마인드는 그저 마음에 그치지 않고 있다. 그가 스스로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기업이윤의 10% 이상을 연구에 재투자 하는 한편 장학사업은 물론 자신 고향의 크고 작은 공사에 무상으로 생태블록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에코닉스가 생산한 제품으로 복원된 자연형 하천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이 곳을 보고 미소짓는 주민들을 볼 때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며 “항상 연구하고 변함없는 기업으로 자연 보존과 복원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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