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녹색연합(공동대표 김종근·임형칠)이 지난 7일 광주 동구 가톨릭센터 7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 98년 광주지역 활동가를 중심으로 녹색연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2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희망의 녹색대동세상 건설이라는 캐치플레이즈를 내건 녹색연합은 이미 서울을 중심으로 백두대간과 새만금 습지 보존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광주전남지역 창립은 뒤늦은 감이 있다.
이번 광주전남녹색연합의 창립은 그동안 순천과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추진되던 녹색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모태가 될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은 현재 3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앙 녹색연합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의 보존사업과 습지 보전을 위한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광양 백운산과 무등산, 백아산,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보존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인 환경운동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농도라는 지역 특수성을 감안, 농지 불법전용 사례 적발과 환경파괴 사범에 대한 사례를 접수, 법적 투쟁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녹색연합은 광주지역 10여개 단체가 참여한 서산레미콘의 불법 폐기물 투기에 대한 법적 투쟁을 제기하고 있으며 지역 중요사안에 대해서는 연대투쟁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은 창립과 함께 생명안전위원회, 에너지 위원회, 오래된 미래 연구위원회, 생태보전 위원회, 환경법률정책위원회등 6개 영역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오래된 미래연구위원회를 특화해 선조들의 전통적 삶을 조명해 내는 사업을 전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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