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고가 옆 한우전문점‘ 정남진 장흥한우’

‘A++ 1등급 장흥한우, 후회 없는 선택’. 남구 백운동 고가도로 옆 한우전문점 ‘정남진 장흥한우’(대표 정순자). 장흥한우협회와 생산자 연합회가 직접공급하고 장흥군이 품질을 보증한 1등급 한우의 맛은 역시 남달랐다. 꽃등심 서너 점을 집어 목에 넣으니 그 맛은 바로 ‘찰지다’. 감탄사 연발.

올레인산이 월등히 많아 한우만의 고유한 풍미가 있다. 올레인산은 지방에서 얻어지는 불포화지방산으로 특이한 냄새와 맛이 있는 천연 소포제이다.
또한 고기의 맛을 좋게 하는 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이 많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수입 쇠고기보다 약 50% 높고 포화지방산은 낮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한우는 피로, 초조감, 부종, 저혈압, 빈혈 등의 현상이 나타날 때 쇠고기 한우를 즐겨 먹였고, 아이의 성장·발육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가 있어 질병이나 감염에 대해 저항력을 증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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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장흥한우협회 공식 브랜드

‘정남진 장흥한우’. 매일 장흥군에서 1등급 한우만을 떼어와 손님들에게 신선한 고기를 제공한다. 붉은 색감의 입맛을 자극하는 꽃등심과 망설임없이 요리조리 뻗은 ‘마블’ 자국이 선명한 생고기가 식탁위에 오른다.
이른 아침 신선한 공기를 맞으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생살들. 보고 있자니 입맛 돌고 지나치자니 후회가 남을 법 하다. 꽃등심 익히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 빨리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 군침만 ‘꿀꺽~~’. 꽃등심 조각을 잘 달궈진 불판에 살짝 옮겨 담는다. 꽃등심 요리의 핵심은 굽는 실력에 달렸다. 여러 번 뒤집어선 살코기 참맛을 느끼기 어렵다.
드디어 시식의 시간이 돌아왔다. 기름양념에 쌈을 했다. 상추에 배추속과 된장을 콕 찍어 쌈을 샀다. ‘싸악~ 싸악~’ 씹히는 야채에 이어 소리 소문 없이 보드라운 꽃등심 조각들이 목으로 넘어갔다. 다음에는 신선한 맛이 나는 파저리를 꽃등심 위에 얹어 올리고 양배추와 소스를 더하니 싱그런 맛이 더했다. 예상대로 맛은 한마디로 “찰지구나”.
그나저나 이 집 생고기 600g이 2만 5천원이라네. 누가 믿겠는가. 행여 “에이, 그 집 진짜 한우는 아니겠지”라고 묻는다면 “장흥군과 장흥한우협회가 보증하는 진짜 한우다”고 말하겠네. ‘정남진 장흥한우’는 최상품만(A++등급)을 고집한다.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질 좋은 우리 한우를 상에 올릴 생각만 한단다.
생고기는 알려진 대로 호남지방에서 유독 인기가 많다. 입맛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것이기에 일찍이 생고기의 ‘진미’를 헤아렸을 것이다. 일단 생고기는 육회로 먹어도 제 맛이오 구잇감으로 살짝 익혀서 먹어도 그 맛을 잃지 않는다. 한마디로 기호에 따라 생고기 몇 점 입에 넣고 자연스럽게 혀를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잘근잘근 씹었다.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는게 포인트. 고소한 맛이 그대로 전달된다. 요 맛은 온갖 미사어구 가져다 붙인데도 부족할 판. “흐미 좋은거~. 바로 이 맛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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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 육류 구입코너 마련

‘정남진 장흥한우’에는 생고기와 육회, 꽃등심 구이 등 다양한 요리들이 있다.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오는 이들에게 남도의 진가를 보여주는데 안성맞춤인 한우촌 VIP 스페셜 공간이다. 또한 이 가게는 식사로 생고기 비빔밥을 비롯해 곰탕 등 다양한 식단이 포진. 부담 없는 가격에 최고의 맛으로 연중 내내 비상영업 중이다.
또한 가게 내에는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쉽게 꽃등심과 생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10여 평 규모의 육류 구입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값은 직접 확인하시길. 정말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말뿐.
단 이 집은 최상급 고기를 싸게 공급하는 대신에 야채 값은 별도로 받고 있다. ‘왜 야채값을 받지’. 이유는 다른 가게에 비해 한우값이 저렴하기 때문. 그램(g)과 값을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한편 ‘정남진 장흥한우’는 500평 대지에 승용차 80여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예약하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해결된다.
(문의=062-674-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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