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남북통일과 동서화합, 목포시 발전을 기원할 ‘새천년 시민의 종’이 오는 10월 1일 목포 유달산 기슭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유달산 기슭 구(舊) 오포대 자리에 7천만 겨레와 26만 목포시민의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종각과 21세기를 의미하는 21t짜리 새천년 시민의 종을 건립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준공될 예정인 14.4평 크기의 종각에는 ‘시민종각(市民鐘閣)’이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리게 된다.
6억5천만원이 투입된 종은 높이 3.84m, 길이 2.29m로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성종사’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이 종은 새 천년 첫 시민의 날인 오는 10월1일 타종된다.
시 관계자는 “이 종이 한반도의 동맥인 국도 1,2호선의 시발점인 유달산 기슭에 설치되면 목포시민들이 2001년부터 새천년 시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정재조 기자 jjj@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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