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냄새 없는 향기로운 여름을.’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가 사람들의 땀 분비를 더욱 유발시킨다.
더구나 땀냄새는 자칫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이면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 때문에 최근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는 땀냄새 등을 제거하는 체취방지용 화장품에서부터 땀냄새 제거 속옷까지 각종 아이디어 상품이 잇따라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땀냄새 뿐 아니라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막아주는 체취방지용 화장품인 ‘데오도런트(deodorant)’는 20대를 중심으로 최근 가장 반응이 좋은 상품이다.
‘데오도런트’가 시중에 선보인지 꽤 오래됐지만 올 여름, 무더위 때문에 매출 급신장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샤워후 물기를 닦아내고 겨드랑이 부분에 발라주는 스틱형 제품은 남성용으로 주로 시판되고 여성용은 약간의 향이 가미된 스프레이식이 대부분이다.
‘데오도런트’는 화장품 전문업체나 목욕용품 전문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남성용은 4만원대고 여성용은 2만원대이다.
내의전문업체 ‘BYC’에서는 최근 땀냄새를 흡수하도록 속옷에 특수물질을 입힌 ‘데오니아’라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향균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활동적인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 속옷보다 30%가량 가격은 비싸지만 땀냄새를 흡수하는 기능때문에 하루 30여벌이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 상품이외에도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잦은 샤워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등을 위한 샤워용품의 판매율도 최근들어 40%이상 증가했다.
특히 샤워용품 가운데 노폐물 제거 효과는 물론 땀냄새 방지, 피로회복 기능까지 갖춘‘온탑 바디크림 클렌저(500ml·1만2천800원)’를 비롯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온탑 바디 스프레이(200ml·1만2천800원)’등이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이다.
피부보호와 땀냄새 제거 이외에도 스트레스 해소,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아로마 바디 오일(200ml·3만400원)’도 인기 있는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밖에 땀으로 인해 발생하는 발냄새를 방지하고 피부에 은은한 향을 남게하는 녹차구두를 비롯해 참숯구두 등도 선보여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양남균 세일즈 매니저는“땀냄새를 억제하는 데오도런트는 이제 젊은층을 중심으로 여름철 필수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최권일 기자 cki@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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