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이마트가 국내 음반제작사인 서울음반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편집 음반‘퓨전 칵테일’을 20일부터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퓨전 칵테일’은 이마트 주 고객층인 20·30대 주부를 타깃으로 가요에서 팝, 클래식, 영화음악에 이르는 히트곡 18곡을 수록한 국내 최초 퓨전음반이다.
가격은 CD가 7천800원, 테잎 3천900원으로 시중가보다 35% 저렴하게 판매된다.
이마트와 서울음반의 이번 퓨전음반 출시로 그동안 기획사-제작사-도매-소매의 음반 유통이 제작사-소매 단계로 축소돼 소비자는 고급음반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퓨전음반 출시는 음반제작사인 서울음반이 10대 위주의 음반시장에서 20·30대 주부층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노려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고 이마트는 기존보다 높은 판매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호 이익이 발생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화장지, 세제, 음식료품에만 머물렀던 대형 할인점의 PB상품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 음반담당 전현주 바이어는 “그동안 시험적으로 ‘교과서 음악 클래식’과 ‘모짜르트 베이비’의 음반을 기획, 주부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앞으로 할인점 특성에 맞는 대중적이면서도 실속 있는 음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권일 기자 cki@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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