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종합비타민에 비타민A,C,E중 하나를 섞어서 복용하면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센터(CDC)의 마거리트 워트킨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疫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30세이상 성인 100만명이상을 대상으로 7년에걸쳐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워트킨스 박사는 종합비타민만 복용한 사람, 비타민 A,C,E중 하나만 이용한 사람, 종합비타민과 비타민A,C,E중 하나를 함께 먹은 사람들과 비타민을 전혀 복용하지않은 사람의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종합비타민과 비타민A,C,E중 하나를 섞어서 복용한 사람들이 비타민을전혀 먹지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한 기간이 길수록 사망률이 점점 더 낮아졌다.
종합비타민만 복용한 사람은 비타민을 전혀 먹지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에 별차이가 없었다.
이는 심장병-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려면 최소단위의 단독 비타민이 있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워트킨스 박사는 말했다.
이 조사분석에서는 또 비타민을 복용한 사람이나 그렇지않은 사람이나 암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비타민만 또는 비타민A,C,E와 함께 복용한 사람은 비타민A,C,E중 하나만 복용한 사람에 비해 오히려 암 사망률이 높았다.
또 담배를 피우고 비타민을 복용한 남자는 비타민을 복용하지않은 흡연자에 비해 전립선암 사망률이 높았다.
이밖에 비타민을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않은 사람들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과체중인 경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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