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민간단체인 국제와이즈멘 완도클럽(회장 임영태)과 함께 지난 1일 교통이 불편하고 생활여건이 어려운 노화읍 넙도 주민을 찾아가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넙도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내과·외과·산부인과·치과 분야 의료진들이 참여했으며 이·미용, 방역, 가정용 난방보일러 점검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부분에 중점적으로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국제와이즈멘 완도클럽과 행보를 같이 한 차관훈 군수는 바쁜일정속에서도 마한도, 서넙도를 직접 찾아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여성자원봉사센터와 미용협회 회원들은 홀로사는 독거노인을 방문, 집안청소와 빨래세탁 등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임영태 회장은 “넙도 진료 주민을 대상으로 간염, 디스토마 검사를 이번에 처음 실시했다”며 “검사결과에 따른 처방과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소 팔다리가 쑤시고 머리가 무거워 이날 한방진료를 받았다는 넙도주민 김원택씨(50)는 “교통이 좋지 않아 한방진료는 늘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침도 놔주고 진찰도 받으니 매우 기쁘다”며“느낌만으로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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