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땅끝 마을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자연친화적인 경관계획을 도입한다.
군은 지금까지 땅끝마을이 건축물 난립 등으로 땅끝만의 독특한 이미지가 부족하다고 판단,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개발과 보존방향을 설정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준농림지역에 대한 경관지침’을 마련, 기존 시설물인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종합안내소, 벤치 등을 정비, 땅끝에 걸맞는 이미지를 심기로 했다.
또 진입도로 급커브 구간은 선형을 바로잡고 절개사면은 야생화로 복원하거나 녹화사업을 벌인다.
나무는 동백, 철쭉, 후박나무 등을 심고 지압효과가 뛰어난 맨발 산책로도 개설한다.
군은 올해 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9층 39m 높이의 상징조형물(전망대)을 완공할 계획이다. <조감도>
주민들이 우수건축물로 정비할 경우, 군비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땅끝 개발사업이 완료되면남도 제일의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해남/황재하 기자 hjh@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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