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출신 기업인의 모교사랑 실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영동농장 김용복회장(사진)은 50년전 가정형편이 어려워 2학년때 중퇴한 긍름중학교가 전신인 성요셉여고의 기숙사 신축자금 3천100만원을 기증했다.
김 회장은 지난 94년과 96년에도 이 학교에 어학 시설비와 도서실 에어컨 설치비로 2천만원을 기탁했다.
김회장은 지난해 강진고 3학년 김우홍군이 고려대 공대에 합격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용복장학회 101번째 장학생으로 선발, 김 군이 대학 졸업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김 회장은 지난 95년 성요셉여고 출신 대학생 8명에게 장학금 7천700여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모교에 모두 1억2천500만원을 지원했다.
김 회장은 이밖에도 서울 영동농장과 강진농장과 자매결연을 맞은 중국 연변대학에 지난달 6일 콤바인, 이앙기 등 중고 농기계와 소형정미기를 지원했으며 자신이 갖고 있는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강진/차영수 기자 cys@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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