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각종 스포츠의 겨울철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올들어 여수를 찾은 경기단체는 육상 국가대표 및 주니어팀을 비롯 국군체육부대 태권도팀 등 10개 종목 20개팀이 동계훈련을 마쳤거나 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마다 전국의 각종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여 온 결과 국내 유수의 프로와 실업팀은 물론 중·고·대학 등의 스포츠팀의 훈련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단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청명하고 따뜻한 남쪽 특유의 기후 조건과 국제 규격의 육상경기장 및 잔디구장을 겸비한 2개의 종합 경기장을 비롯, 다목적 체육관 등 완벽한 부대시설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전지훈련팀의 경기장 우선 사용권 부여, 선수단 수송차량지원, 숙박업소의 편의제공 및 확트인 남해안의 관광 조망도 크게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각종 경기단체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이 맞아 떨어져 매년 전지훈련팀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준비캠프로 여수가 선정된 것도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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