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관리청은 영산강 수질보전 및 광양만권역 환경개선대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올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의 업무 추진내용을 보면 권역 수질보전대책, 자연생태계 보전 및 환경친화적 개발 유도, 자율적인 환경관리기반 구축, 광양만권역 환경개선대책, 환경오염원의 효율적 관리 등 5개분야로 크게 나눠진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은 우선 수계특성상 자정능력이 취약한 영산강은 수질개선이 시급하고 수질오염이 양호한 섬진강은 오염에 대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 대책으로 법률제정 지원 및 영산강수계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유역물관리 시스템 및 정보화를 추진키로했다.
또 수계별 인구, 가축 등 오염원 및 오·폐수발생량 등을 조사해 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 수질오염원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영산강·섬진강수계 및 주암호 상수원에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는 등 오염정화사업을 펼치고 상수원 주변도로 등에 대한 환경관리를 강화해 상수원을 보호키로했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은 또 야생조수 보호 및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시·도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야생조수 불법 포획 및 밀거래 행위 등을 단속하고 철새관찰 및 조류 먹이주기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상수원 상류지역과 녹지자연 등 환경 및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의 개발사업에 대한 검토를 강화하고 환경친화적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은 이밖에도 자율적인 환경관리기반 구축을 위해 환경친화기업 지정 범위를 호텔·병원 등 서비스업종까지 확대하는 한편 환경기술지원 및 환경홈닥터제 등을 통한 환경관리 능력을 제고키로 했다.
광양만권역 환경개선으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등 오존오염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굴뚝자동감시시스템을 본격운영하는 한편 산단주변 및 배출사업장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청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저감시설 설치예정인 제조 및 저장시설 730개소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출하시설 41개소는 2004년까지 설치완료토록 독려키로 했다.
환경청은 이와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기존의 지도점검 방법을 계절별 특성에 맞게 바꿔실시하고, 상습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하는 등 환경오염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키로 했다./오덕환 기자 odh@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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