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클어진 바다낚시줄을 정돈하는 여인들의 손길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완도군 보길도 선창리 선창가에서는 요즘 아낙네들이 따스한 햇살아래 어부들이 주낙으로 도미 등 바다고기를 낚은뒤 선창으로 돌아오면 헝클어진 낚시줄을 가지런하게 정돈한다.
이 마을 최영수씨(39) 등 어부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자도 앞까지 나가 주낙을 이용 바다고기를 낚는 데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 마을 김부자씨(35·여)는 “어부들이 바다고기를 잡아오면 다음날 고기를 또 잡게 하기위해 콧노래를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헝클어진 주낙줄을 정돈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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