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는 피부에 직접 뿌려도 피부 트러블과 같은 현상이 없다. 향수는 쓰기에 따라 매력을 상승시키기도 하고 혐오감을 주기도 하므로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우선 뿌릴 곳을 잘 선택해야 한다.
향수는 휘발성 때문에 위로 퍼져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이에따라 신체의 아래쪽인 무릎뼈 안쪽과 스커트나 바지의 단, 발목 바깥부분에 뿌리는 것이 좋다. 허리나 손목안쪽, 귀 뒤편 등에 뿌릴수도 있으며 남성은 넥타이 안쪽에 뿌리면 무난하다.
하반신은 움직임이 많으므로 많이 뿌려도 약하고 부드러운 향이 나고, 상반신은 향을 뿌린만큼 반응하므로 살짝 하는 것이 좋다. 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뿌리지 말고 팔목과 스커트나 바지, 목 뒤 등 여러 곳에 조금씩 뿌리면 자연스럽게 향이 배어난다.
시간차를 이용하는 것도 센스있는 사용법이다.
향수는 농도와 사용자의 체온, 활동의 정도 등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진다. 즐겨쓰는 향수라면 뿌린지 얼마쯤 지난 후 자신의 체취와 어울리는지 알아두고 적당한 시간전에 뿌리는 것도 감각이다.
아침에 뿌린 향수는 저녁에는 잔향만이 남으므로 밤에 약속이 있다면 다시한번 뿌려주는 것이 좋다. 오전과 오후에 다른 향을 쓰고 싶다면 오전엔 가벼운 향을 사용하고 손수건이나 스카프 등 휴대가 간편한 물건에 오후에 사용할 향수를 먼저 뿌려서 서서히 향을 바꾸는 것이 좋다.
장소에 따른 적절한 선택 또한 사용자를 돋보이게 한다.
사무실이나 학교 등에서는 신선한 플로럴 계열이나 시트러스를, 결혼식 등 예식에서는 너무 진하지 않은 오리엔탈 계열, 저녁시간 데이트에는 화려한 느낌의 머스크 플로럴 계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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