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남권의 중추적인 농수산물 유통단지 기능을 담당하게 될 ‘광주 제2농수산물 도매시장’이 풍암지구에 들어선다.
시는 8일 오후 서구 매월동 광주종합유통 업무설비 단지내에서 고재유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각계 대표 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의 농산물 유통시설은 지난 91년 부지 1만7천평, 건물 1만여평 규모로 개장된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이 현재 거래량이 1천200t에 달해 적정 거래물량 하루 500t을 초과한 포화상태를 맞고 있다.
각화동 농산물 유통단지 인근은 유동 인구에 비해 협소한 시설로 교통혼잡과 환경 공해 유발 등 농산물 유통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따라 시가 오는 200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서구 매월동 종합유통 업무설비 단지내에 추진하고 있는 제2농수산물 도매시장은 3만3천638평의 부지에 건물 1만7천582평으로 국비 461억원을 포함한 935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청과동과 채소동, 수산동, 관리 및 서비스동, 쓰레기 및 오폐수 처리동 등으로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되며 입주법인은 청과물류 3개 법인, 수산물류 1개 법인이 들어서 1일 거래물량 1천500t을 유통시키는 광주 서남권의 충추적인 농수산물 유통단지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시는 제2농수산물 도매시장이 현대화된 유통시설 확충으로 농수산물의 집화·분산기능을 활성화하고 유통단계를 축소, 농수산물의 수급 및 가격안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상수 기자 pss@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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