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천공항간 직항로 개설 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직항로 개설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 건설교통부와 항공사에 전달했다.
추진위원회는 건의서에서 “항공사가 적자가 예상된다는 이유를 들어 직항로 개설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며 “국가와 지방의 세계화에 기여해야 할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이 당초 취지와 달리 오히려 광주발전과 지방의 국제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과 직항로가 개설되지 않을 경우 광주·전남지역은 열악한 SOC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된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건의서에서 개설의 직항로 필요성으로 ▲항공수출업체의 물류비 증가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광산업 투자유치 악화 ▲수출업체들이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감안, 수도권으로 공장을 이전할 우려마저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행사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코스 개발 차질과 신선도의 유지를 제일로 삼는 화훼류 및 과채류의 수출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시민은 아시아나항공사가 이 고장 연고기업이므로 애정을 갖고 이용해 왔음을 상기할 때 연고지역에 대한 서비스제공과 광주,전남·북 시도민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직항로를 개설 운항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상수 기자 pss@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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