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임규 신경정신과는 신경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클리닉이다.
이 병원은 광주개인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정신분석을 통해 치료를 실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신분석은 의사가 환자를 무의식상태로 이끌어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치료법으로 불안증, 우울증, 성격장애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신분석은 재발하기 쉬운 약물치료의 단점을 보안한 치료법이며 환자의 성격에 접근해 치료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병원에서는 대인공포증이나 공항장애등의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집단치료법을 도입했다.
집단치료법은 동일 질환을 앓고 있는 8∼10명가량의 환자들을 집단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개인병원으로는 드물게 장애진단서를 발급, 환자들이 대학병원등 큰 병원보다 휠씬 시간·경제적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노임규 원장의 도움말로 정신분석에 대해 알아본다.
▲정신은 분석될 수 있나?
정신분석은 과학의 범주에 속하며 정신현상을 논리적으로 연구한다. 즉 정신을 정의하고 질병의 원인을 설명하며 치료법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프로이드의 정신에 대한 정의는 인문과학뿐만아니라 정신분석에 막대한 영향을 줬다. 강박증, 공포증등의 신경증을 비롯 인격장애 환자까지 분석치료가 가능해 졌다.
정신학적으로 마음은 본능, 자아, 초자아로 이뤄져 있다.
이것들의 갈등은 신경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분석작업은 이들간의 갈등 원인을 밝히고 해소하는 과정이다.
▲어떤 사람이 정신분석을 받는가.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겪는 불안이나 갈등을 겪는다. 정신분석을 하면 그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제시받을 수 있다.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 부인을 폭행하는 사람등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패턴을 반복하는 사람들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울증이나 강박증, 공포증, 불안증을 비롯 신체증상이 없으나 고통을 호소하는 신체형장애, 감각이상이나 마비가 오는 전환장애등이 모두 대상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분석을 받고자 하는 강력한 동기나 의지가 있어야 한다.
▲어떻게 분석하는가
정신분석은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통해 이뤄지며 가장 큰 수단은 ‘자유연상’이다.
이는 의사 앞에서 환자가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가감없이 표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환자가 자기의 과거의 인물로 착각하거나 무의식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이를 전이라고 부르며 이같은 현상은 신경증의 원인인 무의식적인 갈등과 관련이 있다.
무의식적인 갈등이 해소되면 환자의 증상은 크게 완화된다.
환자의 꿈을 분석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치료중의 꿈은 의사가 분석과정을 파악하고 환자의 무의식의 갈등을 아는데 요긴하다./박진주 기자 pjj@kjtimes.co.kr <문의 062-225-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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