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역 의과대학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죽이는 천적 바이러스 인공배양에 성공했다.
7일 전남대의과대학 비브리오 패혈증연구소(소장 정선식교수·미생물학교실)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된 어패류의 세균을 죽이는 천적 바이러스 ‘박테리오 파지’개체수를 인공배양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적용시켜 하루만에 무수히 많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녹여 없애는 용균사실도 추가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 천적 바이러스는 인체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비브리오 패혈증균만을 없애는데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 이형준 교수는 “패혈증을 유발하는 비브리오 벌리피쿠스 균을 살균하기 위해 각종 어패류로부터 자연돌연변이를 일으켜 보다 강력해진 천적 바이러스를 분리해 내는 동시에 보다 강력한 균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인공돌연변이를 일으키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 중”이라고 소개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불리피쿠스 균에 오염된 생선, 조개, 어패류 등을 생식하거나 오염된 연안에서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은 한번 감염되면 2∼3일 내에 감염자의 50∼80%가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아 생선회를 즐기는 애호가들에게는 공포의 질병으로 인식돼 왔다./박진주 기자 pjj@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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