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조선대학교 병원 모발이식클리닉 김영조 교수팀은 18일 “지난 3년여동안 실시했던 모발이식수술의 결과를 집계해 보니 이식한 모발 중 90%이상이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클리닉의 모발이식 시술법은 건강한 뒷머리의 털을 대머리부위로 이식하는 것으로 대머리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수술법은 기존 펀치를 이용한 수술법의 부자연스럽고 울퉁불퉁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식술을 하기전에 이식할 모발의 양, 이식부위, 이식방향등에 대해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 시술을 하고 있다.
이식된 모발은 약 3주 후부터 소량이 빠지거나 뽑히기도 하지만 이는 이식된 모낭으로 흐르는 혈류의 차단으로 인해 저 산소증과 스트레스로 휴지기에 들어가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
이식 후 복용약과 국소모발강장제의 도포를 병행,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 클리닉에서는 모발 이식과 더불어 눈썹탈모, 여성치부의 무모증, 백반증등에 대해서도 모발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피부과 김영조 교수는 “탈모가 진행중일때나 당뇨·고혈압 환자, 혈액응고 장애를 겪는 환자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다”면서 “다른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어 탈모증 환자들에게 권장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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