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느끼는 포근함이 좋아요.”
경남 울산이 고향인 세자매가 광주여대에 재학중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 대학 예술디자인학부 4학년 김소현양(22)과 동생 혜현(20·미용과학과 2년)·미현(19·미용과학과 1년)양.
3년전 큰언니 소현양이 광주여대에 입학한 것이 계기가 돼 나란히 광주여대에 적을 두게 된 이들 자매는 졸업후 세자매가 공동으로 전문 미용샵을 열 계획.
이들은 졸업후 둘째가 피부미용을 담당하고 막내는 헤어디자인을, 큰언니는 전공을 살려 가게의 인테리어를 담당한다는 거창한 포부도 세워놓았다.
이 대학에는 이들 자매 외에 올해 디자인학부에 입학한 쌍둥이 자매 노자민·혜민양을 비롯 김희선(유아교육과 1년)·희정양(정보통신학부 1년) 등 쌍둥이 자매가 재학하고 있다.
광주여대 미용과학과 강수경 교수(35)는 “여자대학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자매가 함께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며 “함께 의지하며 공부하는 모습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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