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은혜학교·씨튼 어린이집 설립 등 헌신 공로


광주은혜학교를 설립하는 등 광주·전남지역 교육과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해 온 문말린(Marlene Mondalek) 사랑의 씨튼 수녀회 총장(69)에게 광주명예시민증이 수여된다.

광주광역시는 30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출신인 문말린 총장이 지난 1968년 국내에 선교사로 파견돼 30여 년간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말린 총장은 전남 강진에서 가난한 농어촌 여성들을 가르치고 장애인을 위한 광주은혜학교와 씨튼어린이집을 설립,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수녀기도 모임’을 주도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1997년 이후 미국에서 활동 중에도 광주지역 장애인을 위해 해마다 12만2천달러(1억4천여만원) 이상 후원하고 있다.

한편, 광주 명예시민은 문말린 수녀를 포함해 외국인 51명과 내국인 11명 등 총 6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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