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특산물 전자상거래 통해 일본 수출길 열어



<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전남도내에서 실시한 ‘논두렁·밭두렁’모임 결과 전남의 농·특산물을 전자상거래로 일본에 수출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척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전남사이버농업인 250명과 시부카와 농업인 6명이 참석, 한·일 농업에 관한 정보교류와 현장 벤치마킹으로 진행됐다.

일본 농업인들은 해남군과 보성군 사이버농업인이 운영하는 농장을 직접 방문, 농장에서 생산한 은향다원 장아찌와 녹차, 두미원 고추장, 김, 김치재료, 연화청자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온라인상으로 주문하기로 약속하는 등 전남지역 농업인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농업인들은 “일본 농업인들과 정보를 교류하면서 우리보다 10여년을 앞서가는 일본의 고령화 농촌을 실감하면서 우리 농촌에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민수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일본시장의 한류열풍과 외국인의 한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전남 농촌문화와 남도음식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농촌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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