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로를 운행중인 자동차 100대 가운데 2대는 오염물질을 초과배출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동안 전국에서 운행중인 자동차의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단속한 결과 전체 171만5천546대 가운데 2.1%인 3만5천780대가 배출농도의 기준치를 초과,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특히 차량노후 또는 정비불량 등으로 오염물질을 심하게 배출한 1천25대(2.9%)는 사용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역별 적발차량 비율은 부산이 5%(2만8천944대중 1천453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구(4.5%), 전남(3.4%), 서울과 인천(각 3.2%), 광주(2.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차량 비율을 연도별로 보면 97년 1.7%(260만530대중 4만5천272대), 98년 2.1%(322만9천807대중 6만8천95대), 99년 2.3%(351만3천227대중 8만409대) 등으로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차종 및 차령에 따라 매 6개월, 1년, 2년 단위로 실시하게 돼 있는 자동차 정기검사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10.5%(286만6천413대중 30만986대)의 차량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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