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기고문·방송 인터뷰 한데 모은 2번째 칼럼집


형광석 목포과학대학 교수가 각종 언론에 기고한 자신의 글과 방송 인터뷰를 한데 모은 칼럼집 ‘솔개와 현미경2’<한출판刊·12,000원>를 펴냈다.
형 교수의 이번 칼럼집은 지난해 1월 ‘솔개와 현미경’발간이후 1년만이다.
총 240쪽에 이르는 그의 책자는 ‘생태와 여성’, ‘교육과 인적자원’’, ‘지방과 수도권’, ‘소통과 문화’, ‘노동과 산업재해’, ‘빈틈과 도전의 경제’, ‘상수와 변수’등 크게 7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각 부문의 제목은 ‘가와 나’의 형식이다. ‘가’와 ‘나’는 병렬적이면서 인과관계를 나타내기도 하고 대립적 관계를 보여주기도 한다는 것이 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학교급식사고와 도시락’, ‘인적자원개발은 국가의 책임’, ‘비좁은 도시국가, 텅 비는 지방’, ‘산재로 매일 6명 사망, 산재보험 33주년 무색’,‘빈틈의 경제를 살리자’등의 글을 통해 날카로운 필력을 펼치고 있다.
형 교수는 ‘글쓴이의 말’을 통해 “지난해 첫번째 칼럼집을 펴낼 때 구슬을 꿰매서 보배를 만든 기분이었다”며 “글을 잘 쓰든 못쓰든 글 쓰는 사람이 글을 모아서 펴내는 작업은 글마다 따로따로 노는 영혼을 하나로 추스르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짓기가 뭔지를 모르고 썼던 글이라 어색한 표현이 많았다”며 “주술 호응관계를 따지면서 읽기에 편하도록 부드럽게 손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개와 현미경’을 연상할 만큼 아름답게 표지글씨를 써준 담헌 전명옥씨께 감사드린다”며 “이 칼럼집에 모아진 각각의 글이 최초로 실렸던 광주일보, 무등일보, 전대신문, 목포과학대학 신문, 시민의 소리에 고마운 마을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전남 화순 태생인 형 교수는 지난 1993년부터 목포과학대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심판담당), (사)왕인박사현창협회 부설 왕인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남도일보의 ‘남도시론’필자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컴퓨터활용 경제학’(공저·2000), 칼럼집‘솔개와 현미경’(2010), 시집‘입술이 탄다’(201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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