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노인치매센터(이사장 김정길)은 각종 첨단장비를 갖추고 노인성 치매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자 요양원이다.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9명등 모두 14명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이 센터에는 65세 이상의 치매와 중풍환자면 누구나 입소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환자의 질병진행상태에 맞춘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치료를 실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주간프로그램으로 신경체제의 혼란이나 중풍으로 인한 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 근육훈련과 유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작업치료를 비롯 기억력을 되살릴 수 있는 회상치료, 전신마사지를 통해 뭉쳐진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수치료 등 모두 8개의 치료방법을 선정,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심리치료실에는 영국에서 치매환자 치료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심리치료기를 도입,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유지시켜 주며 인지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물리치료실와 운동치료실은 환자들 뿐아니라 인근 독거노인들에게 개방, 지역 노인들의 건강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몸을 씻을 수 있도록 특수 목욕기기를 설치했으며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자체 정화시스템을 갖춘 욕탕을 갖췄다.
해남 노인치매 센터 최지은 정신과 과장의 도움말로 노인성 치매에 대해 알아본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외상이나 질병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파괴돼 지능, 학습, 언어 등의 기능과 정신기능을 감퇴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노령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노인성 치매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노인성 치매환자가 2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20년 뒤에는 무려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매 환자의 절반이상이 알쯔하이머 병을 앓고 있다.
주된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령, 성, 유전, 머리 충격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치매는 비가역적이다. 치매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은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환자를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이는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낳는다. 치매도 적기에 치료를 하면 증상악화를 막을 수 있으며 탁월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치매의 의학적 치료는 인지기능의 회복과 행동증상의 완화에 중점을 둔다.
치매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운동, 수면, 청결등 평소 자신의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 나이 든 뒤에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는 안되며 고혈압, 당뇨병, 알코올 중독등 치매의 위험인자들은 사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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