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성형외과 조상윤 원장
봄꽃 소식에 세상이 온통 요란하다.
그러나 성형외과 의사들에게는 가장 바쁜 시기다.
꽃놀이 갔다가 구경은 못하고 사랑하는 아이 얼굴에 피만 보고 오는 부모들, 샤워하다 넘어져 다친 아이들....
사연도 많고 아픔도 많지만 환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원하는 것은 “선생님 흉터 좀 없게 해 주세요”다.
사실 1세기전만 해도 외상후에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보기 흉한 흉터가 남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었다.
이후 항생제와 소독법의 발달로 합병증과 흉터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
상처를 입은 후 대강 처치하고 나중에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살펴보면 처음 상처의 흉터보다 상처를 꿰맨 실자국이 더 흉한 경우가 많다.
상처가 생겼을 때는 처음부터 전문의의 처치를 받아야 이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상처가 생긴 환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세척, 소독, 봉합은 물론 상처가 완전히 나을때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얼굴의 경우 수술 후 5∼6일이 지나면 실을 제거하고 특수 피부테이프로 상처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 흉터의 폭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상처가 아문 뒤에도 붉은 색을 띄게 되는데 이 동안 햇빛을 피해 상처가 빨리 가라 앉도록 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조그만 상처라도 전문의와 상의해 흉터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일부환자들은 상처를 입은 뒤 붉은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성형수술을 해 달라고 조른다.
성형수술은 상처의 부위나 크기 또는 원인에 따라 틀리겠지만 보기 싫은 흉터를 성형수술로 예쁘게 다듬으려면 다친 후 최소한 6개월이 지나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어렸을 때 입은 상처는 더 작게 남는 것으로 알게 쉬우나 잘못된 지식이다.
사실 나이가 어릴수록 피부의 긴장도나 탄력이 좋아 어린시절에 생긴 흉터의 성형 결과가 좋지 않다.
그러므로 흉터 성형은 사춘기 이후에 받는 것이 좋다.
다만 흉터가 극히 심할 경우에는 사춘기 이전일지라도 흉터 제거 수술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수도 있다. <문의 062-23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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