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이라는 대대적인 행사를 앞두고 우리에게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우리나라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문화가 세계인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사실 부끄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 나라의 의식수준을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질서를 보자.
담배꽁초나 쓰레기 투기, 금연장소에서의 흡연 등 우리의 문화는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다. 더욱 경악스러운 일은 자신들의 이러한 행동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저지른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흔히 저개발국가 사람들을 공중도덕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흔히 말한다. 비교적 교육적 수준이 낮아 도덕성을 상실, 자신들의 즉흥적인 행동이 가져오는 파장을 의식하지 못한 행동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이 기초질서는 그 나라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질서문화다. 가장 기본적인 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국민이라면 세계인의 눈 속에 우리 국민의 모습은 영원히 이렇게 기억될 것이다.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 조금만 신경쓰면 될 일, 작은 일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는 일, 그게 바로 기초질서를 지키는 일이다.<진희·고흥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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