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각종 공사현장에서의 추락이나 낙하사고 등 재래형 산업재해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광주·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는 모두 3천420명으로 지난 99년 2천674명에 비해 746명(27.8%) 증가했다.
반면 사망자수와 재해율은 각각 151명, 0.59%로 전년(153명, 0.68%)에 비해 각각 2명과 0.09% 줄어드는 소폭 하향세를 기록했다.
산업재해자수가 증가한 것은 IMF이후 안전의식이 부족한 비정형근로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추락이나 낙하·비래, 협착 등 재래형 재해가 전체 재해의 절반가량(47.5%)를 차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일선 사업주들의 공사현장 안전의식 미흡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노동청은 오는 10월부터 각종 사업장 점검·감독때 개인보호구 착용과 작업장 안전통로 확보, 추락방지용 안전망설치 등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이행여부를 철저히 조사, 위반사항이 드러날 경우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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