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대의동·만호동 일대를 중심으로 일제시대에 건립돼 역사성과 문화재로 보존가치가 있는 근대건축물 9개소를 실측 조사한다.
시 관계자는 목포지역 근대 건축물이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당시의 흔적이 가장 잘 남아있는 곳으로 이들 건축물의 파손, 화재 등 돌발상황에 대비, 복원 가능한 실측도면을 작성하고 문화재 지정자료 및 역사관광 유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정해 구 일본영사관(대의동), 동양척식 목포지점(중앙동), 호남은행 목포지점(현 조흥은행 목포지점), 동본원사 목포별원(현 중앙교회) 등 9개소의 건축물을 건물 배치도, 평면도ㆍ입면도 등 실측조사와 건축역사, 기능, 건축적 특성 등 상세조사를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시비와 향토자료수집비 등 2천275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측조사는 물론 200쪽 분량의 책자 1천권을 발간, 근대문화유산 지정 및 정비사업비 확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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