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만의 전통유희인 삼색유산놀이가 재현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남산 시민공원에서 나주시문화원(원장 박준영) 주최로 열린 시연회에서 나주중부여자노인학교 양민순 교장을 비롯한 60명의 할머니들이 금성산신제를 시작으로 삼색유산놀이를 펼쳐 보였는데 자리를 같이한 500여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나주 삼색유산놀이는 나주 여인들만의 봄놀이이다.
음력 4월10일 펼치던 놀이로서 다른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의미를 지닌 민속놀이다.
또 농사일이 바빠지기 전에 나주 여인네들이 신분에 관계없이 단결하고 협동심을 다지기 위해서 시작된 놀이로 알려졌다.
이 놀이는 지난 70년대 남산공원에서 열린것을 마지막으로 그 명맥이 끊어졌으나 94년 나주시 문화원이 발굴, 제22회 남도문화제에 나주시 대표로 출전해 발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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