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취업 도와주세요’
전남대가 최근 몇년사이 극심한 취업난을 겪자 급기야 졸업생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11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기업과 관공서 등 각계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간부 이상의 졸업생 108명을 선별해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겠다는 정석종 총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전남대가 기대하는 홍보위원의 역할은 모교와 후배들의 우수성을 각계에 알리고 채용정보와 기업동향 등을 전해주는 것.
전남대 동문들이 홍보위원을 수락하면 대학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과 광주에서 한차례 이상의 간담회를 갖고 학교 이미지 홍보와 ‘1인1사 취업’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최근 사법고시 1차 시험에서 개교 이래 최다인 5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학업수준은 높아지고 있으나 졸업생들의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홍보위원들의 활동은 후배들의 취업률 제고는 물론 모교사랑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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