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보건소는 전남 서남해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인 불니피쿠스균이 검출돼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서남해 연안 개펄에 분포 5∼10월 사이 많이 발생하며 바지락, 조개, 생선 등 어패류의 생식이나 상처난 피부와 해수의 접촉으로 감염된다고 밝혔다.
증상은 1∼2일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근육통과 함께 대퇴부, 둔부에 붉은 반점과 구진이 시작돼 물집, 괴저성 궤양으로 발전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간질환자, 알콜중독자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모든 음식은 냉장보관을 하고 철저한 주방기구 소독이 중요하다”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하고 바닷물에서 나오면 민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보건소는 패혈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061-277-4000)에 신고, 진료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보건소는 25일 오후 3시부터 보건소 회의실에서 활어횟집, 일식 영업주 75명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대책, 집단식중독 및 수인성 전염병 예방 대책 등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한다.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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