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철 전남 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

요즈음 날씨는 건조할 뿐 아니라 풍속이 의외로 강해 더 화재 위험이 크다고 볼 수가 있다. 따라서 봄철 화재는 전 국민이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하고자 하는 강열한 정신력 없이는 특별한 대응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재 및 각종 사고는 흔히 우발적으로 일어난다고 하지만 위험한 요소를 시정하지 않고 설마 설마하다 부주의와 불비사항이 누적됨이 화재 및 사고 발생의 주 원인임을 알게 된다.

이러한 화재를 사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전기, 가스 등 화재와 관련되는 시설 및 설비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결함이 있을시 에는 타 어느 분야보다도 우선 보완하는 것만이 재난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다음 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 가스배관은 3m이상은 동관으로 설치하고 접결 부분은 비누칠을 해 수시로 누수 사항을 점검해야 하고, 둘째, 전기퓨즈는 정격퓨즈로 하되 자주 단선이 되면 퓨즈만 교체하지 말고 전기안전공사나 소방서에 점검을 받은 후 교체 사용해야 한다. 셋째,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 하자면 모든 전기 사용 코드를 빼고 안전기에 흐름이 있으면 누전 사항임으로 완비후 전기를 사용해야 하고, 넷째, 어린이나 노약자만 두고 집을 비울시 불장난 및 가스불 취급부주의로 화재우려가 있으므로 주의시켜야 한다. 다섯째, 가정이나 차량은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사용법도 익혀두어야 한다. 여섯째, 도시·농촌 어디든 생활 쓰레기를 어떤 경우에도 야외에서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 주기를 특별 당부 드린다.

전 시민은 화재예방은 물론 양심을 담보로 해 차량을 주·정차 시에는 지정된 곳에 반드시 하고, 아파트 동별 코너부분, ‘소방차전용’ 표시가 있는 곳, 소화전 인근지역에는 절대 주·정차를 하지 말아야 하며, 소방차 출통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주차하는 등 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재를 부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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