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도서낙도로 이뤄져 육지와 교류가 원활하지 못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낙도 주민들에게 순회봉사 활동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00가구 미만 낙도오지 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일 35명의 자원봉사팀을 구성, 소안면 횡간리를 방문해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단원들은 이·미용봉사, 가전제품, 전기, 농기계, 보일러수리, 독거노인 가사봉사, 한방·내과진료 및 물리치료 등 78가구 188명에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평소 팔다리가 쑤시고 머리가 무거워 이날 한방진료와 물리치료를 받았다는 김종심 할머니(71)는 “교통이 좋지 않아 한방진료는 늘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진찰을 받고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으니 벌써 몸이 다 나은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한편 58개 단체 1천여명으로 구성된 완도군 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소외된 낙도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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