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영 광주 서부경찰서 풍암파출소>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최근 전국 기온이 3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휴가를 떠나는 운전자들이 많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사고 사망원인 중 1위가 졸음운전인 것으로 나타나 졸음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졸음운전은 운전자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며 찰나의 순간에 사고로 이어진다. 음주운전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통계적으로 나타나는 졸음운전, 졸음에 빠지게 되면 주의력이 떨어지며 돌발 상황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도 이겨낼 수 없는 생리적인 졸음, 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 운전자세가 필요하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한 간격의 휴식이다. 운전에 집중을 오래 하다보면 사람의 눈은 자연스레 피로를 느끼게 되면서 서서히 눈이 감기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일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장거리 운전시에는 최소 2시간에 1회 정도는 휴게소 등과 같은 안전한 곳에 정차해 맨손체조를 하거나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커피나 냉수를 마시는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164개소를 설치했고, 지속적으로 휴게공간을 만들 계획이므로 운전자들에게 적극 홍보가 되어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되었으면 한다.

졸음운전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앗아가는 불청객이라는 인식 아래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작은실천을 통해 올 한해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이 없이 즐거운 여름 휴가철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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