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우 전남 화순경찰서 수사과>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나 택시 등에 승차한 후 운전자들이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다.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나 택시 운전은 다중의 생명이 달려있는 행위이다. 이렇듯 대중교통 운전자들이 위험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승객들은 자주 목격하고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러한 모습을 보고는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한 순간에 사라진다고 한다.

또한 대중교통 운전자는 일반 자가용과 달리 법규위반을 해도 단속을 하지 않고 관용을 베푸어 줄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겐 고객의 안전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무례한 행동이라 정기적인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자가용 운전자들은 다중 시민이 승차해 있다는 이유로 웬만하면 양보하는 것이 사실이다.

운전 중에 휴대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위험은 혈중알코올농도 0.1%상태(취소처분)에서 음주운전할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운전자의 반응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리고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는 말이다.

아직도 도로 운행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은 사고의 위험성을 의식하지 않고 있어 하루속히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적발될 경우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49조 제1항 제10호에 의거 통고처분 및 벌점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보다는 고객 우선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운전자들이 안전운행에 대한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높여야 하겠다. 운전중에는 언제든지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도사라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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