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 수산자원 조성·소득증대 등 기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도내 12개 시·군 47개 수역 1만1천885㏊에 내수면 수산종묘 뱀장어 등 8종 73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방류 예정인 종묘는 뱀장어·쏘가리·동자개·잉어·붕어·메기·자라·동남참게로 방류 시기는 이달 중순부터 10월까지다.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방류를 주관하는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내수면시험장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뱀장어 등 9종의 수산종묘(어린물고기) 22억여마리를 방류해 난개발로 인한 환경 오염, 자연 생태계 파괴 등으로 날로 감소하고 있는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에 앞장서 왔다.

임여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내수면 수역인 강·하천·호소 등에 지역 여건에 적합한 건강한 인공종묘를 대량 방류하고 방류 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질병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앞으로도 휴경농지를 활용, 고부가가치 어종을 연구·개발해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방류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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