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권위있는 문예계간지들이 다양한 기획과 특집으로 여름호를 잇따라 묶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문학과 사회’는 특집으로‘게놈지도, 인간의 경계는 어디인가’라는 대주제를 걸고 방송대 이필렬 교수의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인간 유전자의 조작, 현생 인류의 증발’을 비롯 작가 복거일씨의 ‘유전자 혁명과 인류의 진화’, SF 작가 듀나씨의 ‘게놈 프로젝트의 SF적 모티브’라는 글을 수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획으로는 전남대 윤수종 사회학과 교수의‘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제국 -제국주의에서 제국주의로’를,‘이 작가’코너에는 최근 인기 곡선을 타고 있는 작가 조경란씨를, 정진규 김연신 허혜정 조영미 강연호 연왕모 이순현 진은영의 신작시와 함께 김원일 서준환의 소설 등을 싣고 있다.
‘문학동네’는 기획 특집으로 ‘비평과 권력’이란 주제로 장경렬의 ‘자아성찰로서의 비평을 위하여’를 시작으로 윤지관의 ‘푸코에 들린 사람들’, 남진우의 ‘주와 비의 세계에서’등을 다루고 있으며, ‘젊은작가 코너’에는 하성란의 작품과 함께 유년시절의 흑백사진을 화보로 곁들여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박상륭 공선옥 김경욱 이신조의 소설과 천양희 김형영 김용범 차창룡 정 영의 신작시를 게재했다.
‘시와사람’은‘자본의 확산과 리얼리즘 시’라는 주제의 기획특집을 마련하고, 오민석의 ‘몸의 시대와 리얼리즘 시’, 이명찬의 ‘지식자본주의 시대와 리얼리즘시의 행방’과 김영수 조진태 고형렬 서 림 시인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또 ‘시인 연구’편에서는 고 김남주 시인을 특집으로 마련, 김 시인의 대표작과 원광대 하정일 교수의 ‘탈식민지 시인’등으로 꾸몄고, 문학평론가 신덕룡 교수(광주대 문창과)의 ‘이 계절의 좋은 시 읽기’코너에는 마종하 문인수 송종규 이은봉 김명리 시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실천문학’은 특별기획으로 ‘냉전적 반공체제와 한국문학의 명암’에 대해 이현식 최현식 김명인씨가 필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김지하 시인과 작가 김영현씨의 대담을 게재했다.
이와함께 송기숙 홍희담 박경철 민경현 박정애의 신작소설과 임동확 강세환 이강산 정종목 신동호 이 안 시인의 작품이 수록됐다.
‘창작과 비평’은 고 김수영 시인의 미발표작인‘자유는 생명과 더불어’등 산문 6편을 발굴·공개했으며, 이형기 김진경 고운기 이경림 이정록 시인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시전문지‘시안’은 기획특집으로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에로티시즘’이란 테마로 문학평론가 송희복씨의‘시와 섹스를 위한 변명’과 이승하씨의 ‘성 담론의 시적 변용’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또 ‘시인의 집 탐방’코너는 권혁웅씨가 김남조 시인을 찾고 있으며, 김기중 김 혁 노향림 나희덕 문태준 시인의 작품 등을‘계간리뷰 좋은 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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