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형 전남지방경찰청 경무과>

대학가의 방학시즌에 접어들면서 대학가 주변에 대행 알바 등 허위, 과장성 불건전 아르바이트 광고로 순진한 대학생들을 현혹시키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대학가에는 보통 방학시작과 더불어 아르바이트 구직 바람이 불면서 이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대학가 주변 곳곳에는 아르바이트 채용 광고 전단지가 곳곳에 붙어 있는데 아르바이트 직종 또한 다양해 편의점이나 주유소 구인광고에서부터 애인대행, 도우미 알바, 다단계 알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새내기 대학생들이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광고 전단에 기재된 유혹성 문구에 현혹되어 일을 시작했다가는 노동력 착취는 물론 각종 범죄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용돈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든 대학생 입장에서는 단순한 업무이면서도 고소득을 보장한다는 말에 쉽게 현혹될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성범죄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많고 자칫하단 무심코 시작한 불건전 아르바이트로 인해 한순간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다.

언론에서도 종종 보도되는 불법 다단계 아르바이트 피해 사례가 그 예가 될 것이다. 다단계의 유혹에 빠져 물건구입을 위한 대출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들이 불건전 아르바이트를 추려 내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사회 견문도 넓히고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용돈을 벌어보려는 마음은 좋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때인만큼 불법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아르바이트 시작전 광고내용과 다른 부분은 없는지, 근무환경은 어떠한지 꼼꼼히 챙겨보고 만약 사실과 다를 경우 과감히 지원하지 않는 자세가 현명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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