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제 해양과학원서 대책회의·상황실 운영


전남도는 이달 하순 장마 이후 적조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적조피해 없는 해 달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적조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적조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적조는 장마가 끝나는 시점을 전후해 영양염 공급 및 일조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나로도∼남해도 해역을 중심으로 이달 하순부터 8월 초순 사이 유해성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7∼9월 남해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유해성 적조로 인한 수산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전남해양수산과학원(완도 소재)서 남서해수산연구소, 시·군, 해양경찰서,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도와 적조가 몹시 심한 시·군과 해양수산과학원에 적조대책상황실을 운영, 산소공급기·순환펌프 등 5천500대의 방제장비를 총동원해 민관 합동으로 적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5년 연속 적조피해 없는 해’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적조 방제사업에는 적조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 20만마리 1억원, 적조 방제장비 구입 2억원 총 3억원이 투입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4년동안 적조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적조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느슨해져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산 관계자의 경각심 고취와 함께 양식장 성어 조기 출하 유도, 양식어류 사전 방류, 명예감시원을 활용한 적조 예찰 강화, 신속한 초동방제 등을 통해 5년 연속 적조피해 없는 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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