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영재교육원, 명문대 선배-재학생 만남 주선 ‘호응’

초중고 학생·학부모 등 130여명 참석 학습방법 등 전수 

전남 순천영재교육원(교육장 박문재)이 올해 명문대에 입학한 선배들과 재학생과의 만남의 시간을 주선해 큰 호응을 얻었다.

31일 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영재교육원은 지역 학생들에게 학업과 진학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8일 3시간여 동안 명문대에 입학한 선배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고민을 대화를 통해 나누고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폭넓은 안목으로 미래를 설계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초·중등 영재교육원 학생 및 학부모 130여명이 참석해 입추의 여지없이 강당을 가득 메웠고, 일부 늦게 온 학부모들은 좌석이 없어 서서 강의를 듣기도 했다.

이날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 선배들은 “모처럼 고향후배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우리들의 공부 방법이 후배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학생들의 생생한 체험과 학습방법, 진학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정말 소중한 정보가 됐다”며 “행사에 참석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중학생은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공부에 지치거나 실패할 때 선배들의 역경 극복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문재 교육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개별적인 질문을 하며 궁금한 점들을 해소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순천/양홍렬 기자> yhy@namdonews.com
 

남도일보 블로그 가기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