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고장으로 출력하락…정상 가동중

전남 영광원전 6호기에 이어 2호기에서도 고장이 발생해 한 때 출력이 감발됐다.

1일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7시20분께 영광원전 2호기 증기발생기에 급수를 공급하는 주급수펌프 3대중 1대가 펌프 보호신호로 자동 정지됐다.

주급수펌프 ‘C’가 정기하면서 터빈 출력은 971MWe에서 886MWe로 10% 가량 자동 감발된 후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했다.

주급수펌프 정지 원인은 윤활유 유로 부분 막힘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원인 제거 후 이날 오전 7시40분께 출력이 정상화됐다.

영광원전은 이번 고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고·고장 0등급에 해당하는 경미한 고장으로 발전소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으며 방사능 외부 누출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영광원전 2호기는 출력증발을 완료해 정상운전 중이다.

앞서 지난 달 30일도에 영광원전 6호기의 핵연료 제어봉 구동장치(MG-Set)의 전원이 상실돼 운전이 정지된 상태다.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조사위원들이 제어봉 구동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부품을 교체하고 고장난 부품의 반도체 회도로를 분석해 오작동 원인을 규명하고 있으나 언제 재가동될 지는 미지수다.
 

<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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