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억3천848만달러…전년 比 31.1% 늘어

전남도는 도내 올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1억563만달러 보다 31.1% 증가한 1억3천848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해외마케팅 강화와 적극적인 수출인프라 확충 등으로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수산물 등의 수출호조에 따른 것으로 최근 3년간 농식품 수출실적 중 최고치다. 올 상반기 전국 농식품 수출 증가율 6.7%에도 웃도는 수치다.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파프리카는 주 수출국인 일본의 소비증가와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증가로, 버섯류는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각각 93.9%, 110.4%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김치·유자차 등 농산가공식품의 수출액이 2천452만달러, 김(조미김)·전복 등 수산식품의 수출액은 7천571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각각 18.8%, 24.6%가량 늘어 수출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추진한 해외 유명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판촉 및 고정 유통망 확보를 위한 에이전트 운영 등 다양한 수출진흥시책의 추진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남지역 지난 2010년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8천367만달러, 2011년 상반기는 1억563만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국도 지난 2010년 상반기 39개국에서 2011년 상반기 48개국, 올해 상반기 50개국으로 확대되는 등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세계경제의 성장둔화와 더불어 FTA 체결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수출농어가를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고 농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전남지역의 비교우위에 있는 친환경농수산식품을 적극 알리는 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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