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활동·의료봉사 등 상호 협력”

전남 광양시 진상면 백학동정보화마을과 부산대 의과대학 의료봉사단이 자매결연을 맺었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진상면 백학동정보화마을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 교수·대학원생 30명과 전문 의사 등으로 구성된 ‘한우회’ 회원 42명이 지난 28일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백학동 정보화마을 조기옥 운영위원장과 한우회 서한얼 학생대표는 이날 백학 커뮤니센터에서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약속하는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백학동정보화마을은 친환경 농산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우회’에서는 의료 봉사활동과 농촌 일손돕기 등을 통한 농촌사랑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상호 협력하게 된다.

본격적인 의료봉사 활동은 임시 진료소를 찾은 주민에게 건강상담과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약·주사 등 처방했으며, 마을 어르신댁을 방문해 혈압, 혈당 측정 등으로 이틀간 주민 200여 명의 건강을 보살폈다.

또한 야간에는 진상면사무소에서 준비한 시립 국악단과 가수 공연을 주민들과 함께 즐기면서 농촌생활의 이해와 어르신들과의 세대차를 극복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의료봉사단 서한얼 학생대표는 “이렇게나마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간단한 검사와 건강상담에도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 광양/박복동 기자> ppd@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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